-
부산지방경찰청(청장 허영범)에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해, 연령별․성별 등 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고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15.9%(826건→695건)가 감소함과 동시에 피해액 역시 37.3%(75억원→47억원) 감소했으나, 서민층 재산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근절대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기관사칭형' 수법이 통하지 않게 되자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은행․대부업체 등을 사칭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각종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대출사기형' 수법이 증가해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에는 범죄조직들이 지연인출제 등으로 다액을 한 번에 인출할 수 없게 되자 피해자를 직접 대면해 현금을 수취하는 '대면편취형', '절도형' 등 다양한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이에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 2부장을 팀장으로 '전화금융사기 대응 T/F'를 구성해 발생 및 신종수법을 상세 분석하고 검거․홍보활동을 확인하는 등 추진방향 및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전 피해예방을 위한 실질적 홍보활동을 위해 연령별,성별 등 대상별로 특화된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고 언론과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속적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6일 오전 10시경 '경찰·금감원·금융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해 각종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의심거래·고액인출 112신고 체제'강화 마련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