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놈 방문해 글로벌 물류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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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영 알래스카 항만 전경.ⓒ부산시
부산시가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섰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와 놈(Nome) 시를 방문해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물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빙 가속화와 홍해 사태 등 기존 해상 항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북극항로가 글로벌 물류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미국 정부가 북극권 자원 개발과 안보 강화를 위해 북극 심해 항만 건설을 추진하면서 알래스카의 전략적 가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박 시장은 5일 알래스카 물동량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인 돈 영 알래스카 항만(구 앵커리지 항만)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물류 기반 시설을 시찰했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항과 알래스카 항만을 연계한 북극항로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6일에는 북극 베링해협에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인 놈 시를 찾아 케니 휴즈 놈 시장과 항만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놈은 북극해 진입 관문에 위치해 북극항로가 본격화될 경우 선박들의 필수 기착지로 꼽히는 지역이다.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의 신항만 건설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북극항로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한 선용품 공급과 수리·관리 분야에서 부산과 놈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놈 시 측은 북극항로 확대에 따른 아시아와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문화·학술·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박 시장은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부산과 유럽 간 남방항로에 비해 거리를 약 3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꿈의 항로'이자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세계 최고가 될 기회의 통로"라며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알래스카주와 부산 간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