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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장애인들이 해군사관학교 병영체험을 통해 해양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장애인 통일염원 대행진 및 해군사관학교 병영체험'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되는 '제23회 장애인 통일염원대행진 및 병영체험' 발대식이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및 장애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강충걸) 주최·주관하고 부산시, 부산일보사, KNN, KBS, 연합뉴스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다낭시 장애인협회의 초청으로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175명이 베트남 문화탕방을 실시했고, 올해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이순신 장군 나라사랑 정신교육, 해군사관학교 견학, 해양체험 훈련, 장애인·해사장병 위문 한마음 대축제, 함정 시승 및 UDT 견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개회사, 기수입장, 경과보고, 유공자 시상, 인사말씀, 대회사, 축사, 장애인 남녀대표의 우리의 다짐, '조국사랑(행진곡)', '바다로 가자(군가)' 합창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진해 해군사관학교로 출발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2박 3일간의 합숙훈련을 통하여 협동, 단결, 희생, 인내 정신을 배우고, 해양훈련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교육을 통해 '하면 된다'는 용기와 해양안보의 중요성 및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민주 시민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