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설공단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화장실 11개소 전역에 800만원을 투입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부산시 제공
    ▲ 부산시설공단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화장실 11개소 전역에 800만원을 투입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부산시 제공


    부산의 대표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벨이 설치됐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은 강력범죄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화장실 11개소(총 103개) 전역에 총예산 800만원을 투입해 '안심 비상벨'과 '경광등'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이 화장실에서 '안심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에서 큰 소리로 사이렌이 울리고 동시에 공원 상황실로 전파돼 즉각 청원경찰과 직원들이 비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된 '안심 비상벨'은 강력 범죄예방은 물론 긴급 상황의 조기 발견, 초동 조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최근 여성과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부산시민공원(103개)을 비롯한 어린이공원, 용두산공원, 중앙공원·대신공원 등 부산지역 주요 공원의 공중화장실까지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고 있다.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아이들과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앞으로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다른 시설들에도 순차적으로 비상 안심벨을 설치해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