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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부산시당이 민심을 살피고 젊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총선참패의 원인 규명 및 새누리당의 지지회복 전략 마련 등 새누리당의 개혁방안에 대해 폭넓고 성역없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새누리 부산시당 혁신위원장으로는 재선 의원인 해운대갑 하태경 의원이 내정됐고, 혁신 위원은 부산에서 활동중인 각계각층의 위원을 추천받아 채우기로 했다.
하태경 의원은 "시당 혁신위원회 출범은 기층 당조직의 자발적 혁신노력을 통해 새누리당 전체를 개혁하고자 하는 시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며 "기층 당조직의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쓴소리 마다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당 혁신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시당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첫 회의를 통해 혁신위원을 공개한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 4.13 총선에서의 패배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던 당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방편과 향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새누리당 전반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중요한 의견들은 중앙당에도 제안할 방침이다.
혁신위원회는 빠르면 이번 주중으로 구성을 마무리짓고 약 한 달간 공식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김세연 시당위원장은 "20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시민의 뜻에 따라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시민과 하나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정치 전반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이번 혁신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여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나아갈 길에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새누리 부산시당은 이번 혁신위로 인해 부산시당의 정책을 평가함과 동시에 젊은 지지층의 확보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