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부산 사하갑 김장실 의원 '재선 도전 선언'

"낙후된 서부산 이제 없다, 사하와 서부산의 잃어버린 10년 되찾을것"

새누리당 김장실 국회의원이 2월 13일 오후 3시 사하구 괴정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김장실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와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의 영상축사를 비롯해 허남식 사하갑 예비후보의 축사가 이어졌다.

허남식 사하갑 예비후보는 이 날 축사에서 "김장실 의원의 가장 큰 자산은 무엇보다 인품"이라고 전하며 "문화관광부 차관을 거쳐 국회의원을 지낸 김장실 의원이 사하 발전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본식에서 김장실 의원은 "언제부턴가 사하가 낙후된 지역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하며 "대륙 문화의 종착이자 해양 문화의 시발점이 되는 이 사하를 제가 반드시 바꿔놓겠다"며 강력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장실 의원은 "지난 10년간 동서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 서부산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지역 발전을 장담했지만 결과는 항상 똑같았다"며 "약은 안바꾸고 약탕기만 바꾸는 이런 구태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소리높였다.

또한 "백척간두에 놓여있는 작금의 한반도를 구해내야 하는 국회의원직은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요한다"고 전하며 "국가 안보와 통일을 위해, 또 성공적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독한 가난을 경험한, 소위 말하는 진짜 흙수저였던 제가 청운의 꿈을 안고 몸을 일으킨 이 곳 사하에서 저의 마지막 정치 행보를 마무리 짓고 싶다"며 지나간 36년의 공직 세월을 회상하며 잠시 눈물 짓기도 했다.

1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룬 이 날 사무소 개소식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전제 종정예하를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축하메세지를 보내는 등 김장실 의원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장실 의원은 지난해 12월 15일 등록 직후부터 국회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새벽 출근길의 주민 인사를 시작으로 늦은 밤까지 LED어깨띠를 매고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하루 14시간 찾아가는 선거운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