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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뉴데일리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뉴데일리


    아파트 옥상 상수도배관 점검부에서 실탄 72발과 연습용 수류탄 장약 106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17분 경 금정구의 한 아파트 옥상 상수도배관함에서 흰색비닐봉지에 들어있는5.56mm의 실탄 72발과 연습용 수류탄 장약 106개가 발견됐다.

    아파트 관리 소장을 맡고 있는 신고자 박 모(58)씨가 동료들과 함께 배관을 점검하던 중 실탄과 연습용 수류탄 장약이 들어있는 봉지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자 박 씨는 "배관을 점검하다가 내부 이물질 청소를 위해 점검부를 열어보니 빵 봉지처럼 보이는 비닐이 있어 끄집어내보니 실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발견 당시 실탄은 종이에 싸서 2줄씩 들어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정경찰서 관계자는 "발견된 실탄은 1978~79년도에 제 1조병창에서 생산돼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를 확인하는 한편, 배관함과 장약 등에 대한 지문감식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