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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서는 상가의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친 러시아 동포 김 모(55,여)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씨 일당은 지난 14일 오후 4시경 부산 진구 범천동에 소재한 한 귀금속 상가에서, 마치 귀걸이를 살 것처럼 접근해 서로에게 착용을 권하는 등 한 명은 시선을 끌고 다른 한 명은 그 틈을 타 반지함에 있던 시가 187만원 상당의 여성용 반지 5개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러시아 국적의 재외동포인 고려인으로, 평소 부산을 드나들며 러시아 선원들을 상대로 선박용품을 판매해왔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cctv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