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부산과학관 야외전시물 안내도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 발췌
    ▲ 국립부산과학관 야외전시물 안내도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 발췌


    '과학의 바다로 항해' 슬로건을 내세운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 1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 조성된 부산과학관은 동남권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에너지,방사선 의학 등을 주제로 하는 과학기술 체험관이다.

    11만㎡의 부지에 지상3층과 지하1층의 규모로 지어진 부산과학관은 전체 전시물의 80% 이상이 기초과학 원리와 첨단기술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총 사업비 1217억 원이 투입된 동남권 최대의 과학문화시설이다.

    이번 개관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에 앞서 전시관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석 박사급 전문 강사와 과학 해설사 등 170여 명의 필수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자유학기제와 이공계 진로교육 등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콘텐츠 20종을 개발, 시범 운영해 왔다.

    부산과학관은 개관 기념으로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RC카 대회를 개최하고, 1층 중앙홀에서는 '광복 70년 과학기술대표성과 70선' 전시회를, 어린이관 앞에서는 로봇댄스가 군무를 펼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아울러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시와 협의해 과학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185번) 노선(배차간격 20분)을 신설하고 주말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또 부산과학기술협의회의 후원으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교에 1인당 3000원씩 총 1억50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영활 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최고의 체험전시물을 갖춘 명품과학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과학교육, 놀이와 체험으로 과학을 배우고 익히는 과학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의 역량과 자원을 한데 모아서 주민참여형 지역거점 과학관의 시범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