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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자체 최초로, 산하기관인 부산국제교류재단 첫 외국인출신 기관장으로 로이 알록 꾸마르(60) 교수를 임명해 10일 임용장을 교부하고 오는 21일부터 사무총장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임 로이 총장은 부산외대 인도학부 교수로 약 26년간 근무했으며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다양한 국제관련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인도 출신인 로이 총장은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1980년도에 한국에 처음 와, 2011년 1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10만 번째 외국인이다.
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큰딸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원, 작은딸은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신임 로이 총장은 “한국에서의 35년 생활 중 부산에서 보낸 시간은 27년으로 내가 인도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길다. 오랜 기간 부산에 살면서 부산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임 로이 총장은 “부산에서 국제관련 행사나 학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초청받았는데, 이제 그 전문성을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해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신임 로이 총장이 부산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부산사람보다 더 많은 점과 부산시 국제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등 제3세계 국가와의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 알록 꾸마르 교수 주요 이력 >
【 학력사항 】
□ 인도 Ranchi 대학교 물리학 학사 (‘76)
□ 인도 Delhi 대학교 정치학 석사 (‘79)
□ 서울대학교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수료 (‘85)
□ 동국대학교대학원 교육학 석사 (‘91)【 주요 경력사항 】
□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장, 평생교육원장 (‘08~’11)
□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학부 부교수 (‘89~현재)【 대외활동 】
□ 국제지역학회 이사 (‘01~’02)
□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교수 통역자문위원 (‘02)
□ 한국동남아학회 이사 (‘03~’04)
□ 부산일보 독자위원 (‘06~’07)
□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위원 (‘08~’09)
□ 국제신문 디아스포라 칼럼리스트 (‘08~’09)
□ 부산발전위원회 정책기획위원 (‘09~’11)
□ 부산일보 토요세평 칼럼리스트 (‘10~’11)
□ 국제로타리 3660지구 자문위원 (‘10~’11)
□ 부산시 발전협의회 위원 (‘10~’12)
□ KBS 다문화대상 심사위원 (‘11)
□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 위원 (‘11~’13)
□ 부산영어방송 청취자 위원회 위원 (‘12)
□ 부산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자문위원 (‘12~’15)
□ 광복70주년 기념사업 추진회 국운용성위원 (‘15~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