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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유라시아 시대 및 한반도 경제통일을 대비해 사람과 기술, 물류가 소통하는 환동해(環東海) 경제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통일경제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2일 시청에서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부산이 남북경제협력을 주도하고, 유라시아 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나가기 위한 취지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통일경제협의회는 '경제'에 초점을 맞춰 물류·항만 등 다양한 경제 분야의 민·관·산·학 위원들 20여 명으로 구성되며, 김규옥 부산 시 경제부시장이 협의회 회장을 맡는다.
향후 통일경제협의회는 △통일대비 환동해(環東海) 경제중심도시 실현 계획 총괄 및 조정 △중국 동북3성 및 러시아 연해주 경제협력사업 촉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 관련 사항 △부산~나진항 항로 활성화 및 광역두만개발계획(Greater Tumen Initiative) 관련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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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광역시 통일경제협의회’는 다른 위원회들과는 달리 실제 현업에 있는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시 차원에서 진행할 여러 가지 남북경제협력사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