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민공원ⓒ뉴데일리
    ▲ 부산시민공원ⓒ뉴데일리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은 부산시민공원 내에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서식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체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월 1~2차례씩 총 7회에 걸쳐 부산시민공원 내 잔디 및 수풀이 있는 주요 12개 지점을 중심으로 실시한 결과 개체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SFTS 바이러스는 Bunyaviridae과 Phlebovirus 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이번 조사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병 발생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14년 6월에도 한 차례 같은 지점에서 조사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1년 중국에서 첫 규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 중으로 2013년 36명, 2014년 5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작은소피참진드기 성충ⓒ뉴데일리
    ▲ 작은소피참진드기 성충ⓒ뉴데일리


    보건환경연구원 구평태 주무관은 “SFTS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노출되거나 물리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데 공원, 야산 등에서 야외활동 시 긴 옷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활용과 집에 들어와서는 반드시 샤워, 옷 세척 애완용 동물(개) 동행 자제 등 기본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부산 시민 공원 내 진드기 서식실태 조사를 향후 몇 년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