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핵심 간선도로인 부산 동구 좌천교차로와 영주교차로를 잇는 중앙대로 2.51㎞ 구간에 교통 특화거리 ‘단디길’이 조성된다.
부산동부경찰서는 10월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박삼석 동구청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디길 이바구 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디길의 단디는 똑바로, 제대로라는 뜻을 지닌, 이바구는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방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단디길은 부산 시민 모두가 제대로 교통질서를 지킴으로써,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다.
해당 구간은 지난 3년 동안 부산 동구 관 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19%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사고 빈도가 높은 곳으로 경찰은 이 구간 양방향 진입구에 홍보 조형물 설치, 중앙분리대 화단에 홍보 깃발·바람개비 등을 설치해 교통법규 준수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단속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단디길 이바구 쉼터’는 단디길 교통 특화거리 조성 관련 교통안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쉼터로 교통사고사례 사진전 개최, 교통안전 홍보물 게시, 포돌이․포순이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의 교통질서․안전 의식을 높이고,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단디길 조성의 일환으로 경찰서 앞 쌈지공원을 리모델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질서 홍보 문화공간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경수 동부경찰서장은 “단디길 교통 특화거리와 이바구 쉼터를 통해 시민들 삶속에 선진교통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