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불꽃축제' 더 화려해졌다

제11회를 맞이하는 부산불꽃축제가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를 주제로 10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이틀간 광안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11번째 불꽃축제를 맞아 전야콘서트, 부산멀티미디어불꽃쇼, 불꽃축제 등(燈) 전시, 거리공연과 불꽃라이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10월 23일 오후 7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는 ‘전야콘서트’가 열리며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10월 24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펼친다.

올해 불꽃쇼는 백사장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하고 관람 장소별로 색다른 연출을 볼 수 있도록 불꽃의 연출 공간을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여 이기대~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이 이어지도록 U자형으로 변경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연출시간을 기존 50분에서 35분으로 줄이고 대신 15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 불꽃팀 초청불꽃이 추가될 계획이다.

또 해외초청불꽃 종료 후 약 3분간은 일본 쓰시마 해상에서 부산불꽃축제를 축하하는 불꽃쇼를 연출하여 기존 획일적인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부산 시는 밝혔다.

‘등화와 연화의 조화’를 주제로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기념 등(燈)전시회’가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수영강변 일원에서 열리는 등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부산시 문화예술과 박대선 주무관은 “올해는 연출 공간 확대와 진행 방식을 대폭 바꿔 부산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부산불꽃축제가 그 어느 해보다도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다방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불꽃축제를 대비하고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행사장 주변 및 광안대로 교통통제, 안전·단속요원 배치,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확보 등 교통종합대책도 추진한다.

광안대교 상층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4시 30분까지 1~2개 차로를 부분 탄력적으로 통제하며 행사장비 철거를 위해 24일 밤 11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는 1~2개 차로가 통제된다.

또한,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24일 광안대교 상층부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하층부를 저녁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24일 본 행사 일에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일대도로가 통제되며 이밖에도 행사당일 상황에 따른 시간대별 교통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불꽃축제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의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등도 실시된다. 해당기간 동안 도시철도 1~4호선은 총 250회 증편 운행한다.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8~12분이던 것을 3.5~4분 유지할 계획이며 인파가 많이 몰리는 24일에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이 새벽 0시 5분까지, 부산김해경전철도 막차시간(대저역 01:03, 사상역 00:42)이 연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