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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선 경찰서와 관내 금융기관의 유기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사례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10월 26일 부산 중구 한 기업은행에서 A씨는 본인 명의의 통장에 입금된 1600만원을 인출 시도했다. 당일 수차례 고액을 인출한 점을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은 경찰에 신고해 현장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칭형 9건, 대출 사기형 52건 등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계좌이체 59건, 대면편취형 2건 등 총 61건이다.
전화금융사기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10건 중 8건으로 비율이 높은데, 대출 수요의 증가 수법 진화 등에 따라 서민층 피해가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다.
중부서는 보이스 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을 기조로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반 시민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사시유형별(계좌이체형‧대면편취형‧대출사기형) 대처 방법 등 사례점을 작성해 인근 상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 관내 62개소 금융기관 창구 직원들을 상대로 고객들이 다액 현금 이체 시 '피해예방 체크리스트'를 적극 활용해 예방토록 협의했다.
이밖에 1월 중 금융기관 상대 상황별 FTX 실시하고, 은행연합회와 MOU 체결해 우수금융기관 인센티브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