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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길에서 고장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비스 기사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서 모(50)씨를 상해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9시 25분경 부산 해운대구 노상에서 시동이 꺼진 자신의 차량을 수리하던 차량정비기사 박 모(25)씨의 목을 조르고 뒷덜미를 잡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정비기사 박씨는 이로 인해 목 부위에 피멍이 드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방범용 CCTV에서 증거 영상을 확보해 서씨에게 자백을 받아냈다.
서씨는 경찰조사에서 "서비스 기사가 차량을 수리하는 게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