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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종합상황반은 △총괄반 △소음대책반 △의료지원반 △소방안전반 △홍보지원반 △교통대책반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되며, 대책반별 자체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현장지원 등 종합상황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총괄반'은 시험 진행 및 수험생 관련 응급상황 발생 대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등 주요동향을 파악·관리하며, '소음대책반'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시험당일 공사장 일시적 공사중지, 화물차량 시험장 우회 유도, 생활소음 통제를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듣기평가 시간에 소음으로 인한 방해요인 발생 방지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또 '의료지원반'에 편성된 소방안전본부와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과 구급차량을 각 시험장 주변에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소방안전반'은 안전한 시험장 환경조성을 위해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방화시설 관리실태 등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답지 보관장소에 소방인력을 배치하고 '홍보지원반'은 수험생을 위한 각종 수험정보와 지원사항을 홍보해 시민들의 협조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교통대책반'에서는 관공서, 각급학교, 50인 이상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출근시간 조정, 도시철도, 마을버스, 시내버스 집중배차 및 예비차량 대기 등 대중교통 수송대책 마련, 민·관 합동 무료 수송 봉사대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수험생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이 치러지는 17일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버스전용차로 운행 단속을 하지 않고, 승용차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오전 6시에서 8시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집중배차되며 입실시간대 집중수요에 대비한 도시철도 임시열차도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주·정차 단속도 강화하고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119 종합상황실을 통해 수험생 수송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동시에 교통경찰·기동대 등 1346명과 빈차태워주기 98개소, 모범운전자 연합회 회원 등 434여 명과 차량 74대로 구성된 수송봉사대도 운영된다. 이들은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80여개소에 대기하면서 지각생 및 거동 불편학생 등 수험생 수송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