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중구·서구·동구·영도구 구별 골목 테마존
  • ▲ 부산의 대표적 명소로 꼽히는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사진 부산 중구 제공
    ▲ 부산의 대표적 명소로 꼽히는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사진 부산 중구 제공

    부산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2016 원도심 골목길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스토리투어, 골목 테마존(4개구), 참여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원도심 일원인 중구·서구·동구·영도구 등을 무대로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일반 관람객은 모든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부산역과 원도심 4개구 순환셔틀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원도심 스토리 투어는 사전신청 및 현장신청을 통해 기존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6개 코스)와 연계, 확대된다. 부산역을 기점으로 4개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2개 코스로 구성된다.

    중구의 보수동 책방골목 아트페어, 서구의 닥밭골 행복마을 골목축제, 동구의 이바구길, 영도구의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예술제 등 각 구별로 골목 테마존도 마련된다.

    시민이 직접 참가하고 진행하는 참여행사도 관심을 끈다. 

    4개구의 보물 같은 명소를 사진촬영 인증 후 만드는 투어지도(골목투어), SNS를 통해 시민이 직접 맛집 제보를 하는 이벤트(너도 맛있을 지도)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지역문화예술인 및 상인들과 함께하는 부대행사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뮤지션과 관객과의 소통이 이뤄지는 작은 공연장인 ‘골목 버스킹’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 및 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골목플리마켓’, 부산지역작가가 참여해 꾸미는 골목 상공 이색 포토존인 ‘하늘 포토존’ 등 이벤트도 다채롭다. 

    특별히 야간행사로는 골목을 활용한 야간 영화상영프로그램인 ‘달빛극장’이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관람형 위주의 공연 중심이 아닌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4개구의 특성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도심골목길축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