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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 침입한 절도범이 앞치마를 뒤집어쓰고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부산 금정서 제공
    ▲ 지난달 25일 새벽,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 침입한 절도범이 앞치마를 뒤집어쓰고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부산 금정서 제공

    CCTV 를 피하기 위해 앞치마를 뒤집어쓰고 식당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김 모(39)씨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경 부산 금정구의 한 돼지국밥집에 가위로 문을 열고 몰래 침입해 현금 5만 2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앞치마를 뒤집어쓰면 CCTV에 얼굴이 촬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앞치마를 머리에 쓰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의 행적을 추적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40분경 서동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8월 1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에 걸쳐 금정구 일대에서 영업이 끝난 식당 창문을 가위로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10차례에 걸쳐 현금 125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