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부서, 2개월간 6명의 남성 등친 용의자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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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가장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후 돈을 훔쳐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김 모(42,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8월 7일 오후 3시 10분경 남성 박 모(65)씨를 부산 북구 구포동 소재의 한 호텔로 유인한 후 박 씨가 샤워를 할 동안 지갑 속 현금 6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최근 2달 간 총 6명의 남성에게서 같은 수법으로 도합 1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해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과 만난 후, 모텔로 가서 샤워를 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처벌을 염려해 신고를 하지 않았던 피해 남성들을 설득해 진술을 확보하고 도피중인 김 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