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 상당 '짝퉁가방' 중국서 들여와 SNS로 판매

유명 해외 명품브랜드의 '짝퉁' 제품을 수십억원 상당 보관하며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박 모(53,여)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서 시가 51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가방을 들여와 주택 지하창고에 보관하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하루평균 10여점의 가방을 판매해 5000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가정용 주택 지하 1층을 임대해 보관창고로 사용했고, SNS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짝퉁 가방을 판매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씨등으로부터 가방을 대량으로 납품받아 유통시킨 중간 판매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