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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강원도 삼척의 한 기업체에서 발생했던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경, 부산진구의 백양산 8부 능선에 있는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A(60)씨를 수색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20분경 삼척시의 한 기업체 숙소에 불을 낸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당시 화재로 인해 해당 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통신수사로 A씨를 추적하다 방화사건 다음날인 지난 13일 새벽 6시30분경 A씨가 성지곡수원지 방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A씨의 하산 흔적이 없자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수색에 나섰고 23일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향후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