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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여성 취객을 뒤따라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간호조무사 이 모(31)씨를 주거침입·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심야시간대 시내 일원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을 자신의 차량으로 뒤따라가 피해자가 씻거나 잠든 사이, 출입문으로 침입해 현금과 열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가 이러한 수법으로 저지른 범행은 총 25회에 달하며 그 금액만 1200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가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씻거나 잠이 든 경우 집 안으로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출입문이 잠긴 경우에는 쉽게 범행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침입한 집에서 열쇠 등을 훔쳐 출입문을 잠그고 도주한 뒤, 열쇠를 보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번 침입한 집을 다시 찾아간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