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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흉기난동을 부리던 범인을 한순간에 제압한 용감한 시민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부산경찰청 이상식 청장은 23일, 낫을 들고 행인에게 휘두른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게 인계한 김 모(52)씨 등 시민 4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시민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 경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서 이유없이 행인들에게 낫을 휘두르던 술에 취한 이 모(51)씨를 신속히 제압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여받았다.
특히, 시민 김 씨(52)는 "얼마 전 있었던 강남 서초동 묻지마 살인 때문에 사회가 어수선한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보여주고 싶었다"고 경찰에게 전했다.
한편, 경찰은 중구 거리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위협했던 이 모(51)씨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