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 신공항 현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원들이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며 풍선을 날리고 있다ⓒ뉴데일리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 신공항 현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원들이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며 풍선을 날리고 있다ⓒ뉴데일리


    국토교통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 결과 발표를 한달여 앞두고,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들이 '가덕 신공항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9일 부산 상공인들이 가덕 현장을 찾은데 이어 11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회원 50여명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입지 현장을 찾아 부산시민의 유치염원이 담긴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류재호 사무처장과 사하구의회 박정순 의원을 비롯한 자총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서상욱 공항지원팀장의 가덕신공항 유치 타당성 설명을 시작으로 유치기원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입지 현장에서 부산시 서상욱 공항지원팀장이 가덕신공항 입지의 타당성과 경제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입지 현장에서 부산시 서상욱 공항지원팀장이 가덕신공항 입지의 타당성과 경제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부산시 서상욱 공항지원팀장은 동남권 신공항이 가덕도로 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가덕 전체 243세대수는 신공항이 유치되면 전체 이주가 가능하지만 밀양은 5785세대가 거주하기에 주민 전체 이동이 불가능한 실정이며 또 가덕도는 산봉우리를 하나만 절취하면 공항을 건설할 수 있기에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제1공항인 인천공항 안전 비상시 현재 대체공항은 상해 또는 제주인데, 가덕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이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입지적으로도 안전할 뿐더러 부산에서 경부선열차 등을 타고 신속하고 편리하게 타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 교통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가덕신공항의 입지 타당성에 대한 부산시의 설명에 이어 류재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사무처장은 "밀양이나 대구-경남 쪽에서도 지역을 위한 일환으로 신공항을 각자 유치하고자 하는데, 지역을 떠나서도 예산,지리적으로도 부산이 적합하다는 것을 꼭 많은 분들이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입지 현장에서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원들의 모습ⓒ뉴데일리
    ▲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입지 현장에서 가덕신공항 유치를 기원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회원들의 모습ⓒ뉴데일리


    류재호 사무처장은 이어 "가덕신공항 추진에 한국자유총연맹이 노력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부산시 추진 방향과 발을 맞추겠다, 10만 회원을 참여시켜서라도 꼭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사하구의회 박정순 의원도 "해외를 나가봐도 주 공항들은 모두 바다를 끼고 있다, 불필요한 예산을 들여 엉뚱한 위치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 경제-지리적으로 타당한 '국가백년지대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사하구의회, 새누리 부산시당 차원에서도 부산시와 적극 협조해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자총 회원들은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객관적-국가적 차원에서 24시간 가동가능한 신공항 건설을 바라봐야 한다, 가덕신공항은 필연적인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