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오전 9시24분경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부산 서구의 한 거리에 뭉치로 발견됐다.ⓒ부산경찰청
    ▲ 7일 오전 9시24분경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부산 서구의 한 거리에 뭉치로 발견됐다.ⓒ부산경찰청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지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월 7일 오전 9시 24분 경 부산 서구의 한 과일가게 앞에서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정모씨 염문을 덮으려고 공안정국 조성하는가?" 라는 문구가 기재된 전단지 57장을 과일가게 주인 박모(5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단지 뭉치는 과일가게 앞과 인근 버스정류장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신고자 박 씨는 전했다.

    A4용지 크기의 대통령 비방 전단지는 박근혜 정권의 탄생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문구들과 함께 세월호 진실을 요구하는 발언과 더불어 통진당을 해산한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탐문과 지문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같은 익명의 특정인물 비방 유인물 유포는 형법 제307조 제2항에 의거해 명예훼손과 광고물부단부착 등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