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금정경찰서는 식당 출입구에 손님이 벗어놓은 신발을 갈고리 낚싯대를 이용해 훔친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부산경찰청
    ▲ 부산 금정경찰서는 식당 출입구에 손님이 벗어놓은 신발을 갈고리 낚싯대를 이용해 훔친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부산경찰청

     

    '저것들 불륜 아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연인을 골탕먹일 생각으로 신발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식당에 벗어놓은 손님의 신발을 낚싯대로 훔친 김 모(5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0시경 금정구의 한 식당 출구 밖에서 갈고리 낚시대를 이용해 신발 2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늦은 시간 중년 남녀가 식당을 찾은 것을 보고 불륜이라 의심하고 골탕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한 시간 뒤 신발이 없어진 피해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해 김 씨 차량 번호를 조회, 신원을 파악한 뒤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