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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들 불륜 아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연인을 골탕먹일 생각으로 신발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식당에 벗어놓은 손님의 신발을 낚싯대로 훔친 김 모(5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10시경 금정구의 한 식당 출구 밖에서 갈고리 낚시대를 이용해 신발 2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늦은 시간 중년 남녀가 식당을 찾은 것을 보고 불륜이라 의심하고 골탕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한 시간 뒤 신발이 없어진 피해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해 김 씨 차량 번호를 조회, 신원을 파악한 뒤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