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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교체율 제로 지적? 반대로 그만큼 부산 최강의원 자부"새누리 부산시당 공천 후보들이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을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부산지역구 18개 지역 후보들을 대표해 합동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정훈 공동 대책 선거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크고 작은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밀실공천에서 벗어나 역대 최초 시스템 공천 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253개 지역구 중 141곳이 경선지로 60%에 수렴하는 경선 구도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 날 모인 후보들은 부산 현역교체율 제로 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을 많이 의식한듯 '초심'이라고 적힌 안전모를 쓰고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정치신인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에 관해 수영구 유재중 후보는 "부산 현역 교체율이 제로라는 사실에 대해 오히려 이것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험이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연제구 김희정 후보 역시 "역대 최강의 부산 의원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전하며 단순 현역교체율이 개혁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당부했고 진구을 이헌승 후보는 "중단없는 발전 위해 집권여당 3선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
사하을 조경태 후보는 "낙후된 사하지역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과 착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5년 문화교육 특구로 지정된 곳인 동래구의 이진복 후보는 "새로운 전철 역세권 조성과 함께 온천,금강공원 이라는 자연을 이용해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를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지역구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사상구 손수조 후보는 "문재인 의원은 '주례구치소 이전'이라는 선거 공약도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사상구 물난리가 났을 때도 지역구 한번 돌보지 않은 의원"이라고 전하며 "사상의 지난 4년은 잃어버린 4년이다. 2번 속아선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부산 열세중 한 곳인 사상구 장제원 前 후보 탈당과 열세지역 지원유세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는 <뉴데일리> 기자의 질문에 남구갑 김정훈 후보(공동 대책 선거위원장)는 "경선 불복 탈당은 해당행위자로 간주하며, 복당 시에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철저히 거쳐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과해야한다"고 답했다. 또한 열세지역을 대상으로는 중앙당 차원의 선거유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 당선된다는 가정하에 4선 의원이 3명이고 3선 의원이 6명이 된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한번 '현역 교체율'에 대한 논란에 대해 다른시각으로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출정식을 치른 새누리 부산 후보들은 오는 31일 오전 중앙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 운동에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