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 "우리가 천안함과 연평도를 잊을 수 있겠나?" 목소리 높여...
  •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3월 25일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서해수호의 날 부산범시민 안보결의대회가 개최됐다.

    부산지방보훈청이 주관하고 나라사랑부산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권칠우 부산시의회 부의장, 전홍범 보훈청장, 이형석 육군 53사단장, 이기식 해작사령관, 최종태 제5비행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대한민국 특수임무 유공자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재향군인회, 대한민국팔각회 등의 각 보수단체가 참여했다.
     

  •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박충용 상군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 푸른 심장 서해바다에서 지금껏 5번의 북 도발이 발생했다"며 "북의 목표는 여전히 대한민국 적화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잊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전홍범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올해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 맞은 서해수호의 날은 북의 모든 국지적 도발을 끊기 위해 전 군이 하나가 되는 날"이라며 "조국 수호 대의 앞에 개인 행복을 내려놓은 우리의 아들들이 있었기에 오늘 이 순간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 25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뉴데일리


    서병수 부산시장은 격려사에서 "올해로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은 6년째, 제2연평해전은 14년째를 맞는다, 원래대로라면 5년째를 지나간 올해는 정부 행사가 아닌 군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 북한의 저 행태를 보아라, 과연 우리가 천안함과 연평도를 잊을 수 있겠나"하고 큰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온 국민이 함께 기리는 행사가 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어떤 막강한 국방 예산보다 강력한 무기는 우리의 안보의식"이라고 덧붙이며 '서해수호의날'의 정부기념일 제정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제 1회 서해 수호의 날은 제 2 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23일) 도발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끝없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상기함과 동시에 국민 안보 결의로 평화통일 기반조성 마련을 위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됐다.

    이 날 행사에는 각 기관 주요 인사들과 보수단체회원들을 포함해 시민 약 55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