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너편 건물 CCTV에 잡힌 불길 모습ⓒ강서서 제공
    ▲ 건너편 건물 CCTV에 잡힌 불길 모습ⓒ강서서 제공


    부산의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0대 종업원이 흡연 중 호기심에 스티로폼에 불을 붙여 옆 건물을 방화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호기심에 공사현장에 쌓아둔 스티로폼 자재에 불을 붙인 혐의로 황 모(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 군은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 경 강서구 명지동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흡연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신축공사현장에 적재돼있던 스티로폼에 1회용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500만원 상당의 스티로폼과 옆 건물 가스관 기둥과 모텔 철제 펜스 1000만원 상당 등 소방서 추산 총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경찰은 화재현장 맞은편 모텔 CCTV 영상에서 황 군이 스티로폼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확인하고 불구속 입건조치했다.

    조사결과 황 군은 절도 2범 등의 범죄 전력이 있는 청소년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