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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를 초콜릿 속에 숨겨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초콜릿 속에 넣어 위장해 국내에 밀반입시킨 박 모(25)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정 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속된 박 씨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한 멕시코인에게 구입한 200달러의 대마초 20g을 둥근 모양의 초콜릿 속에 넣고 그 위에 재차 초콜릿을 덧입혀 상자에 담아 선물로 위장한 후 일본 경유를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구속 입건된 정 씨는 이전 클럽에서 알게 된 친구 정 씨 일당에게 접근해 대마초 1g씩 포장된 초콜렛 1개당 10만원을 받고, 총 10개를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구속된 박 씨와 불구속 입건된 정 씨 일당은 모두 대마초를 상습 흡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구속된 박 씨는 미국과 필리핀에서 3개월 이상 장기체류한 경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사전에 카카오톡을 이용해 국내 알선체와 공모해 필요량을 제작하고 공항 검색을 통과하기 위해 과자 상자에 실제 초콜릿을 같이 담아 운반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