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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어묵 먹으러 부산 올래?"
어묵의 고장 부산에서 처음으로 어묵축제가 개최된다.
'겨울은 따신 부산에서'라는 슬로건을 걸고 겨울철 부산관광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15년 부산어묵축제’가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3일간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12월 29일 오후 6시 30분 열릴 개막식은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의원, 주요기관장, 시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병수 시장의 개막선언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부산어묵 먹는데이(day) 개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 서병수 시장과 함께 원도심 4개구 구청장과 구의장이 모두 참석하여 축제를 통한 원도심 4개구의 상생발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부산어묵축제의 체험행사로는 어묵 만들기 시민체험행사인 ‘내가 부산의 어묵왕’, 부산어묵 활용 시민 퀴즈쇼인 ‘내가 부산어묵이다’, 부산어묵의 맛을 유쾌하게 평가하는 ‘나도 어묵리에’관광객이 원도심권 관광명소를 방문하여 부산어묵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나도 어묵맨’등이 준비됐다.
이 축제에는 ㈜고래사, ㈜대광에프엔씨, ㈜맛뜰안식품, ㈜삼진어묵 등 부산의 대표적 어묵제조업체 11개사가 참여한다.
또한, 행사 3일간 어묵조합 회원사로 구성된 어묵 브랜드 홍보 및 시식부스가 운영되며,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어묵의 역사, 제조방식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길이 15m,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부산어묵 홍보관도 부산역 광장에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부산의 대표적 먹거리인 부산어묵의 명품화 원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어묵축제같은 겨울철 문화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로 부산이 더욱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