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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연다.
부산시는 1월 1일 오전 9시 충렬사를 시작으로 충혼탑, 유엔기념공원으로 이어지는 ‘2016년 신년 참배’를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구청장·군수, 시간부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호인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부산지역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시고, 원단마다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로 한해를 시작하는 뜻 깊은 곳이다.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구청장·군수 등 기관장들이 충렬사에서 신년 참배를 시작함으로써 한해의 시작을 순국선열께 고하고 올바른 시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하는 의미가 있다.
이어서, 오전 10시에는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국군장병과 경찰관 등 전몰군경에 대한 참배를 실시한다.
충혼탑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나라와 겨레를 위해 순국하신 부산출신 국군장병과 경찰관을 비롯한 애국전몰용사 9338위의 영령을 모시고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또한, 오전 11시에는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에 대한 참배를 실시한다.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11개국 2300구의 유엔군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성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신년 참배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새해에는 시민과 함께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 창조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는 다짐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