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형 성매매 속칭 풀싸롱 업주와 종업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연제구 연산동 유흥가 일대에서 성매매 영업을 해온 유흥주점 업주 김모(32)씨, 영업부장 이모(21)씨, 성매매 여성 정모(20)씨, 같은 건물 모텔업주 최모(64)씨 등 5명을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 부산 남부경찰서가 적발한 기업형 성매매 속칭 풀싸롱ⓒ뉴데일리
    ▲ 부산 남부경찰서가 적발한 기업형 성매매 속칭 풀싸롱ⓒ뉴데일리

    이씨 등은 지난 1월경부터 연산동에 위치한 건물 5층 200평에 ‘○○미인관’ 이라는 상호를 걸고 호객행위 및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남자손님들을 모아 1인당 35만 원을 받고 업소 내 대기 중이던 여종업원으로부터 성매매 알선을 해 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룸 내에서 유흥과 유사성행위를 한 후 정문 엘리베이터는 손님, 후문 엘리베이터로는 여종업원을 순차적으로 각각 분리 탑승시켜 같은 건물 9층에 있는 모텔로 이동시키는 등 종업원 각자가 역할을 분담하며 치밀한 영업형태를 통해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영업장부, 유흥주점 및 모텔 내 CCTV, 업무용 휴대폰 분석을 토대로 불법영업 이익금을 파악하고 이를 환수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는 추석절을 앞두고 민생안정 및 생활법치 확립을 위해 풍속을 해치는 기업형 성매매업소 및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계속해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