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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을 부축하는척 하며 금품을 훔치는 속칭 ‘부축빼기’ 40대 상습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4일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박모(52)씨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 48만 원과 시가 80만 원 상당의 휴대폰 등을 훔친 이모(4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26회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쳐 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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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범행이 주로 자정을 기점으로 교차로와 주점 부근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행 예상지 잠복근무 끝에 편의점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던 이씨를 붙잡았다.
찰경찰은 이씨로 부터 훔친 휴대폰 12대와 신분증 24개, 신용카드, 지갑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