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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재활용 의류 수거장에서 2년여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헌옷을 훔친 김모(48)씨 등 2명과 이 헌옷들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김모(46) 씨등 3명을 특수절도 및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300여차례에 걸쳐 심야시간대 헌옷을 훔쳐 팔아 온 혐의다.
김씨는 내연녀인 이모(49)씨와 같이 차량을 이용해 헌옷을 훔쳐오다 CCTV에 찍힌 차량의 부착물을 단서로 추적에 들어간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로 부터 헌옷 150kg을 증거품으로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