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도, 진보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가 바른정당이 외면받는 이유"전문가 분석이념지표는 국민의당과 겹치고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층으로부터는 '배신자'낙인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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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자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PK 바른정당이 지지도 정체와 대선 주자 부재, 외연확장의 한계봉착 등 온갖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바른정당의 PK 지지도는 새누리당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창당 후 첫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는 11.2%의 PK지지율로 새누리당(16.8%)를 바짝 뒤쫓았지만 곧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해 2월 첫주 조사에서는 새누리(16.0%) 절반에도 못 미치는 7.6%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PK지역에 9명의 현역의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PK지역에 배지가 1명도 없는 국민의당(12.1%)에도 뒤지고 정의당(8.4%)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도 역시 유승민의원과 남경필경기지사 등이 각각 3.9%, 2.7%를 보이고 있으며 대선후보 단일화 방식을 놓고도 당내부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처럼 PK바른정당이 개화도 하기 전에 시들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낙마'와 '구성원 간의 이질적 성향'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하며 "보수도, 진보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가 바른정당이 외면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념 지표에서는 국민의당과 겹치고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층으로부터는 '배신자'낙인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당뿐만이 아니라 부울경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들도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아들이 과거 SNS를 통해 성매매시도를 한 정황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보좌관에게 지급된 급여 일부를 되돌려받아 사무실 운영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 전 의원은 지난 9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남일보는 새누리당이 탈당한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지역 경남 4곳 중 3곳에 대해 조직위원장 인선을 완료하는 등 바른정당과 보수세력 패권 다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래는 13일자 부산경남 지역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위기의 PK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 외쳤지만, 부울경 민심은 '어정쩡한 보수'
창당 한 달… 지지율 고작 8%
새누리당의 절반 수준 불과
대선주자 지지율도 2~3%대
潘 중도 하차로 동력 상실
핵심 지지기반 부재 탓도 커
- [위기의 PK 바른정당] 소속 지역 의원들도 '악재'
아들 성매매 시도 물의
장제원, 시당위원장 사퇴
정치자금법 위반 최구식
징역 6월 집유 1년 선고
보좌관 월급 유용 이군현
재판 중… 의원직 박탈 위기
- [위기의 PK 바른정당] "새누리와 연대 없다" 대토론회 잠정 결론
<국제신문>
- 위기의 바른정당 존재감찾기 안간힘
의원·당협위원장 긴급 워크숍
장제원 아들 조건만남 의혹 일자
대변인·부산시당위원장 사퇴
- PK 정치권 너도나도 "지방분권형 개헌"…절박함이 관건
국민의당 내일 부산서 토론회…분권형 형태 정부 구조 제시
<경남매일>
- ‘조선 불황’ 거제 인구 줄 듯
작년 자연증가 수준 유입 적고 인력 빠져
<경남일보>
- 새누리·바른정당, 보수세력 패권 다툼
새누리, 현역의원 빠진 3곳에 ‘바른정당 저격수’ 뽑아
바른정당, 새누리당 겨냥 12개 지역조직위원장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