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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자 국제신문은 부산지역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의 지난해 채용 현황과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곳은 단 2곳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학교 졸업시즌이 다가왔으나 불황이 장기화되는 부산지역의 경우 기업들이 갈수록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여서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전락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마저도 올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S&T모티브와 삼보이엔씨 2곳 중 S&T모티브는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가 없었고 올해 채용 인원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올해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거나 채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곳도 9곳이나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취업이 안된 졸업예정자들은 국가직 공무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부산 서면의 한 고시학원의 경우 지난달 500여명이 수강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공계 출신이라도 전공을 포기하고 행적직 공무원에 지원하는 예가 많으며 최근 거제의 한 조선업체예서 설계업무를 맡다 정리해고 당한 뒤 학원에 등록한 30대 남성도 있다"는 학원 관계자의 말을 함께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에는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폭발해 2만3000여가구가 9시간 가량 정전 사태를 겪기도 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변압기 고장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지역신문들은 이날 같은 농아인들을 상대로 7년간 300억대의 사기를 일삼은 농아인 투자사기조직단 36명 검거에 대해 전면 보도했다.
농아인 사기단 총책임자 A씨(44)등 수십여명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농아인들을 상대로 투자사기조직 '행복팀'을 만들어 아파트나 공장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500여명의 농아인으로부터 280억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자들로 이른바 '행복팀'이 권유하는 제2금융권에서 집이나 차 등을 담보대출받아 자금을 마련한 거으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래는 10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국제신문>
- 부산 20대 기업 채용규모 다 줄였다
매출 기준…공채 시기 미정
9개사 "불황에 여력 없다"
작년 1000명, 올 600명 전망
- 전공도 졸업장도 무의미한 취업절벽…기댈 건 9급 공무원 시험뿐
조선·금융·건설 등 업종 불문, 불황에 갈 곳 없는 예비 대졸자
경기 안타고 채용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에 청춘 '올인'
기업 부담덜고 학생도 일하는 국가 취업연계 근로장학 절실
- 정관신도시 2만여 가구 '블랙아웃'
열병합발전소 변압기 폭발, 7~9시간 동안 정전·난방 중단
<부산일보>
- [정관신도시 9시간 정전 사태] 변압기 터지니 전기 고립무원… 도시 기능도 'OFF'
놀란 주민들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도로 신호등 꺼져 차들 우왕좌왕
점심시간 전 식당가 대부분 휴업
복구 중 정전에 산단 업체들 피해
부산정관에너지 대비책 없어 뭇매
상인들 "업체에 피해 보상 요구"
"변압기 한 대 터졌다고 온 동네 전기가…"
<경남일보>
- 경남도, 서민복지 대폭 늘인다
예산 추가 투입 노인 등 11개 시책 신규 추진
<경남매일>
- 구제역 AㆍO형 동시 발생 최고단계 '심각' 초비상
도내 백신 부족 접종 차질… 4번째 양성 전국 확산
<경남신문>
- 농아인 등친 농아인 사기단…울분 삼킨 '소리없는 절규'
농아인 대상 투자금 편취 사기
피해 농아인 100명 처벌 촉구 집회
"믿었는데… 생계 타격 크다"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