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북항 5부두 물량장에 근로자 편의시설

부산항만공사(BPA)는 12월 중 7000만원을 투입해 북항 5부두 인근 5물량장에 항만근로자와 부두이용자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물량장은 전면 수심이 약 4m 이내인 1000톤급 미만의 소형선 선박이 접안하는 간이부두다.

5물량장의 경우 평소 250여척의 급유선 등 북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소형선박이 계류하는 곳으로, 항만근로자 등 300여명이 매일 드나들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B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BPA의 경영철학인 ‘고객이 감복하는 부산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개최된 ‘부산항 한마음 단합대회’에서 논의된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안건을 실행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