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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은 4급 상당의 안전도시국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8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원전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국장급 방재안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장군에는 현재 원전 6기가 가동 중이고, 인근 울주군에도 원전 4기가 운영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7월1일 직제개편을 통해 안전도시국장 직위를 신설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에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 후 직위지정 공고, 채용공고 및 선발시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안전도시국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임 안전도시국장은 원전 안전과 함께 고리1호기 영구정지와 해체, 정부의 고준위 방폐장 건설, 원전내 보관 중인 사용후 핵연료 등 지역 안전과 이익을 대변하는 임무를 주로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