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야시간에 으슥한 주택과 공장 등지를 돌며 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 모(39)씨, 자신의 대포차량에서 내린 뒤 개 목줄을 끊어 훔쳐가는 모습ⓒ부산경찰청
    ▲ 심야시간에 으슥한 주택과 공장 등지를 돌며 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 모(39)씨, 자신의 대포차량에서 내린 뒤 개 목줄을 끊어 훔쳐가는 모습ⓒ부산경찰청

     

    심야시간 주택과 공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개를 훔쳐 판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심야시간대 대포차를 이용해 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김 모(39)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29일부터 최근까지 강서구와 경남 김해시 일원의 농장과 공장 등지를 돌며 총 13회에 걸쳐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개 18마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범행을 위해 사전 현장 답사 후 밤 늦은 시간에 주택 등에 담을 넘어 침입해 절단기로 묶여 있는 개 목줄을 끊어 자신의 대포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의 수법을 써왔다.

    강서경찰서 강력1팀 서정훈 팀장은 "주거부정에 무직 상태였던 김 씨는 절도한 개들을 언양, 석계 등 개시장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해왔다"고 전했으며 "동종 절도 전과가 많아 구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