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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정 부산 해운대구의회 의원이 지난 31일자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는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일주일여만의 행보다.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입당 계획을 밝힌 심윤정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을까 생각했지만 책임감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정당에 몸을 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새누리당 입당 이유를 전했다.
이어 "특히 현역 의원이자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로 나선 하태경 후보가 새누리당 내에서도 혁신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에 제 지향과도 부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심윤정 의원은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한 <뉴데일리>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무소속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의 권유도 컸다"고 새누리 입당 계기를 밝혔다.
다른 정당들 가운데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색깔론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았고 해운대구민만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심윤정 의원은 "매번 선거철마다 쏟아져 나오는 정치공학적 야권연대 등을 겪으며 회의감에 젖기도 했고 또 내 자신이 부족한 탓인지 그런 부분들을 다 소화하기 힘들었다, 그런면에서 색깔에 휘둘리지 않고 본업에 매진하기에 새누리당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역이자 20대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 해운대갑 하태경 후보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는 분, 조경태 의원이 '혁신'적 후보라고 불렸던 것처럼 하태경 의원도 기존 새누리의 혁신적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심윤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진보와 보수라는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고 싶다"고 전하며 "정말 일만 열심히 하고 싶고 구민을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새누리 입당 후의 목표를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