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국비.시비 총316억원 들여 마무리 예정
  • ▲ 동해남부선 폐선구간(미포∼구 송정역) 공원화 부분 조감도ⓒ부산시
    ▲ 동해남부선 폐선구간(미포∼구 송정역) 공원화 부분 조감도ⓒ부산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포~舊 송정역까지의 9.8km 구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전 구간 9.8km를 공원화하여 무료로 전구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시비 216억원 등 총316억원을 들여 공원을 마무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2015년 9월부터 우동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간 1.3km 구간에 대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현재 23.6%의 공정을 진행중이다.

    또한 미포~舊 송정역을 잇는 구간도 87억원을 투입해 새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해안 절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15년 2월에 학자, 환경단체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 주민대표, 시·구의원 등이 주축이 된 합의기구를 만들어 이미 3차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환경훼손과 상업개발을 최소화하는 개발계획(안)의 내용을 도출한 바 있다.

    부산시는 오는 5월경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민간사업자의 개발계획안이 제출되는대로 검토를 거쳐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