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청ⓒ뉴데일리DB
    ▲ 부산시청ⓒ뉴데일리DB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도 촘촘한 그물망 노인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에는 작년 한 해 총 340건의 노인학대 사례가 발생했으며 학대행위는 주로 자녀 등 가족에 의한 것이 가장 많았고 학대유형으로는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방임, 그리고 노인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기방임 순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늘어나는 노인학대에 맞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주 내용은 노인학대 신속한 처리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과 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실시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등이다.

    현재 부산에는 동부와 서부 2곳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으며 학대피해노인을 일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학대피해노인 쉼터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노인학대 신고전화를 통해 24시간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다.

    고수남 부산시 노인복지과 주무관은 "지난해 806건의 신고를 받은 것 중 학대로 명확히 판정이 난 것이 340건에 달하며 이는 재작년과 비슷한 수준, 그러나 신고 사례는 2014년 대비 2015년이 20% 가량 늘었다"며 학대 사례가 발생한다면 노인학대 상담센터나 신고전화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