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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오는 4월 13일 실시될 예정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별 당내경선이 시작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불법 분위기를 미리 제압해 공명선거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부산경찰은,지난해 12월 14일부터 16개 관서에 106며의 인력을 투입해 '선거사법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해왔다.
특히 3대 선거범죄인 ‘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거개입’ 행위에 대하여 중점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부산경찰은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8일 오후 3시 부산청 대강당에서 지방청과 일선서 과장급 등 실무자들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송병일(53) 부산지방경찰청 제2부장은 "부산은 당 대표가 3명이나 있는 지역인만큼 선거의 1번지다,언론에서도 부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금년 한치의 에로사항 없이 선거를 잘 치를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불법선거 단속 실무자들을 상대로 당부했다.
앞으로도 부산경찰은 사이버 공간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금품살포가 우려되는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월 1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수사전담반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오는3월 24일부터는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가동하고, 수사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