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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착한거리’로 지정된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에서 지난 8일 선포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착한거리’로 지정된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에서 지난 8일 선포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작은 나눔이 있는 거리"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거리와 중구 자갈치거리가 ‘착한 거리’로 선포됐다.

    부산 동래구청과 부산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 명륜1번가 번영회는 8일 낮 12시 30분경 동래 메가마트 옆 분수대에서 착한거리 선포식을 열었다. 앞서 4일에는 중구 자갈밭시장이 착한거리로 지정 선포됐다.

    착한거리는 ‘착한가게’와 함께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해온 캠페인으로 하루 1000원씩 한 달에 3만 원 이상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 착한가게로 인증되고 해당 거리의 착한가게 가입률이 50∼70%에 이르면 착한거리로 지정된다.

    또한 착한거리 2곳에서 동시 선포가 이루어진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일정상 부득이하게 지난 4일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자갈밭 상인회 회원들이 모여 먼저 착한거리 선포식을 진행했다.

    명륜1번가장학회 35곳의 가게가 모두 착한가게로 가입 하게 되면서 나눔이 있는 거리를 조성 하고자 착한거리를 조성 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착한거리 선포식에는 전광우 동래구청장, 천만호 동래구의회 의장, 양명욱 동래경찰서장, 문병관 명륜동장 및 명륜1번가 번영회 및 장학회 회장인 박달흠 부산아너소사이어티 16호 회원과 정미란 아너소사이어티 34호 대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활동으로 오후 12시에 착한가게에 참여하게 된 가게 대표들이 거리 청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착한거리 조성을 기념하는 현판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 된 후, 착한거리를 통한 나눔 문화 조성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참여 내·외빈 모두 풍선을 날리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부산 착한가게에 500호로 가입하게 된 동래양곱창(동래구 삼성대길 44)의 가입 제막식을 진행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은“전국 최초로 착한거리 2곳이 동시 선포되어 너무 기쁘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상인들이 함께 나눔에 참여를 결심해 주셔서 감사하다. 부산 지역에 선포된 2곳의 착한거리를 통해 부산 시민들의 마음 속에 따뜻한 나눔이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