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진경찰서ⓒ뉴데일리
    ▲ 부산진경찰서ⓒ뉴데일리


    커피숍 여 업주를 상대로 음료에 몰래 필로폰을 섞는 '몰래뽕' 행위를 한 마약 판매책으로 인해 다른 마약 판매책과 투약자들이 줄줄이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커피숍 업주를 대상으로 몰래뽕을 시도한 혐의로 허 모(53)씨 등 판매책 11명을 구속하고 상습 투약사범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 10월 20일, 부산 남구의 한 커피숍에서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주인에게 접근해 커피잔에 몰래 필로폰을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허 씨 이외의 마약 판매책들은 대포폰과 렌트차량을 이용해 모텔과 원룸 등에서 투약자들과 접촉해 소량(0.03g~1.0g)단위로 포장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

    그 밖에 조직폭력배 문 모(32)씨 등 19명은 이들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상습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커피숍 손님으로부터 '몰래뽕'을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끝에 허 씨를 포함한 마약 판매책과 투약자들을 줄줄이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과 연계돼있는 다른 마약사범들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