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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함양군 1읍면 1축제’ 정책이 지역농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함양군에는 산삼축제와 물레방아골 축제를 포함한 11개 읍·면단위축제가 있으며 백전오미자축제 등 대부분의 축제가 ‘적은 예산으로 알찬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인 변별력 없는 지역축제가 난립해 있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과 비교해 보면 함양군의 1읍면 1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농촌 활력증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축제별로 살펴보면 올해로 4회를 맞은 여주문화축제는 5일간 1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1억 5000만 원의 큰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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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째 열린 백전면 오미자축제도 함양대표 농·식품 알리기와 농가소득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오미자축제 예산은 15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축제를 통해 350농가가 130ha에서 생산한 350톤의 지리산 청정 오미자를 선보여 소비자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축제기간 판매액만 1억 원에 달하고 축제가 끝난 뒤에도 8억 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근 첫 축제로 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하미앙산머루와인축제는 1200만 원의 예산만 들였으나 7400여만 원, 대로장수마을호박축제도 2000여만 원의 마을소득을 올렸다.
또한 지리산청정 산나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화장산산나물축제는 1500명이 방문해 마을주민들이 손수 캐고 다듬은 산나물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인기를 누렸으며 농가소득은 2400여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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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산산약초축제는 1700여만 원, 개평마을한옥축제는 1500여만 원, 송전산골마을축제 는 하루 행사에 1800여만 원, 선비문화축제도 18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함양군 기획감사실은 “적은 예산이 아까워 시골농촌마을을 방치하면 고령화된 노인은 삶의 터전을 가꿀 수 없게 된다”며 “함양만의 색깔 있는 마을 축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