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보보예프 주지사 접견 … 우호도시 관계 강화
  •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디즈 보보예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디즈 보보예프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시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아디즈 보보예프(Adiz BOBOEV)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접견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보보예프 주지사에게 "바쁜 방한 일정 중에도 부산을 가장 먼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1992년 수교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이며,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보예프 주지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국가로, 오늘 이 자리에서 부산과 사마르칸트가 더욱 깊은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경제, 문화, 관광,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시는 지난 2023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음악회 공동 개최, '우호 상징 정원' 조성 추진 등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유학생 교류 확대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박 시장은 "부산은 24개 대학과 1만 5천여 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이 중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1200여 명으로 전체 3위 규모"라며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의 학업·생활·취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보보예프 주지사는 "부산시와 사마르칸트는 경제, 문화, 관광, 무역,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부산과 교류협력을 위해 함께 일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