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생산 전문인력 연 2000명 양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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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생산전문인력 교육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상남도는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혁신인재 2000명을 양성한다.경남도는 올해 128억 원을 투입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해양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사업'을 추진하고, 고급 기술인력과 현장맞춤형 인력을 동시에 양성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경남을 포함한 조선업 밀집지역(부산·울산·전남·전북)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인재 1000명 △현장생산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장생산전문인력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 200명에게는 1년간 최대 360만 원의 채용장려금도 지원한다.미래기술인재교육은 수도권(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과 동남권(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운영하며, 재직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야드 등 4대 핵심 기술교육이 이뤄진다.현장생산전문인력 양성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최대 320시간 진행하며, 선체 블록 제작,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 파이프라인 제작·설치, LNG 화물창 등 실무 중심 교육이 포함된다.교육 신청은 미래기술인재과정은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누리집에서, 현장생산전문인력과정은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기술인재 1804명(경남 713명), 현장생산전문인력 1383명(경남 519명)을 양성했으며, 도 자체 사업으로도 164명을 추가 양성한 바 있다.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 "조선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재 확보는 필수 과제"라며 "경남의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술인력과 숙련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